아버지 갇힌 창고 앞에서 보초 서야 했던 아들

“병두야. 아버지께 밥 갖다 드려라.” 동생에게 주먹밥 세 개를 건네준 정병윤(1933년생)은 마을 품앗이를 하러 서둘러 집을 나섰다. 아우 정병두(1942년생)는 손수건에 싼 주먹밥을 들고 경기 여주군(현 여주시) 대신면 면소재지로 걸어갔다.면사무소 창고에 도착하니 치안대원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. “병윤이 동생이구나. 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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